지난 해 2023년 고성 소노캄 델피노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와 제주 부영호텔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 및 APCATS, AJSAE와 AAME 등의 국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2023년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 다시 한번 모든 전임 회장님들과 임원 및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뒤돌아보면 춘·추계학술대회 규모는 해마다 확대 발전하여 매년 참석자가 증가하고, 우수한 논문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COVID-19 여파로 제한이 많았던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서 대외적인 학술활동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가 2021년에 가입한 한국우주과학기술연합회에서는 항공우주 시스템 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학회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과 역사를 비탕으로 저를 비롯한 회장단과 새로운 임원진은 금년에도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새해에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국가적으로 항공분야 중 공군은 KF-21 및 중고도 무인기 양산 착수, F/A-50 수출 및 전술수송기,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육군은 K-9 자주포, K-2 전차 등과 같은 지상전력의 수출에 따라 이를 공중에서 지원하기 위한 KUH-1(수리온), 소형무장헬기와 같은 육군 항공 전력의 수출도 추진되고 있으며, 차세대 중형 고속 기동헬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군과 해병대는 KUH-1(수리온) 기반의 소해헬기, 상륙공격헬기 등도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민간에서는 UAM·AAM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군 소요와의 연계도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우주분야는 전체적인 정책을 통괄할 우주항공청 개청이 준비 중이며, 누리호 발사, 우주탐사 및 민간·군 위성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진정한 항공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항공용 엔진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첫째, 우리 학회에서는 국가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에 협력하기 위해 항공·우주 시스템, 우주 정책, 항공기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며, 미래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수행되어온 항공기 인증논문 경진대회, Capstone Design 경진대회 등도 적극적으로 개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학회의 가장 중요한 활동의 근간인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지”가 더욱 내실 있게 발전하도록 하겠으며, 춘·추계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우선적인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둘째, 학회재정의 확보를 위해서 회원사·후원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여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유도하겠습니다. 단기적으로 학회사무실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학회 회관 확보를 위한 재정을 별도 계정으로 관리할 예정이며, 회원 여러분께 이에 관한 재정 운영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학회의 발전과 내실화를 위해 학회의 제반 운영 규정 및 운영방식을 재점검하고 신진연구자 그룹을 양성하여 향후 각기 전문 분야의 부문위원회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2023년도에 발간된 “드론공학”과 같은 교재발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편찬위원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임원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에 회원 여러분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13대 회장 이 종 훈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