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엽
우주공간의 무중력, 초진공, 초저온 환경은 산업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한국 우주인의 최초 우주비행 시 18개의 우주실험이 수행되었는데, 우주저울, 유기-금속 결정성장, 세포배양, 메가번개 관측, 제올라이트 결정 성장, 초파리 노화와 같은 실험과 교육 실험이 포함되었다[1]. 한국은 이후 우주환경(무중력)을 활용하는 기반기술을 습득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선진국에서 우주환경을 산업에 이용하기 위한 우주생산/ 우주공장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제 우주는 단순한 과학과 탐구의 대상이 아니라 경제적, 산업적으로 이익을 산출하는 무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무중력 환경에서 정밀한 화학반응과 완벽한 3차원 결정성장을 이용하여 암, 치매, 근위축증, 골다공증 등 난치병 치료제를 생산하는 것이다. 많은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Lilly社는 ISS에서 뼈에서의 미네랄 성분 감소를 연구하고 있고, Novatis社는 근위축증 치료제를, Nanobiosyms社는 세균이 어떻게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우주 무중력 환경에서는 줄기세포가 지상에 비하여 100배 정도 빠르게 증식하는 현상을 이용하여 줄기세포 치료제를 생산하고,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심장과 같은 인공장기를 45일 내에 배양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십 Km에 달하는 손실 1/100의 광섬유 생산, 수 나노미터 굵기 배선의 반도체와 직경 300mm 이상의 대형 반도체 웨이퍼 생산이 연구되고 있으며, 중성미자 검출과 적외선 검출용 고성능 특수합성재료 생산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한국은 우주에서의 경제적 이익창출을 위하여 위에서 언급한 우주제품 생산 연구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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